p139 ㅡ 그 당시 이 해저도시의 주인공들은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면서 자신들의 운명이 이렇게 비참한 종말을 고하게 될 줄은 꿈도 꾸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들의 일이란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워서 언제 어떤 하늘의 재앙으로 비운을 겪게 될지는 아무도 장담 할 수 없단다. ㅡ " 이 도시제국에서 살고 있던 비운의 주인공들은 하늘의 저주를 받을 만큼 타락되어 있었다는 뜻인가요? " " 풍요한 문물을 물 쓰듯 하면서 사치와 타락이 극에 달했던 주인고들이었단다. 반면에 굶주림과 가난에 쪼들리면서 인간 이하의 삶을 살았던 하류계층들은 사치와 타락을 일삼는 상류계층들로부터 엄청난 시달림을 받기도 했단다. " " 죄값으로 풍요로운 도시제국이 전체 물속에 가라앉는 재앙을 면할 수 없었다는 뜻이군요? " "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