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96 나는 때로 하늘에 살고 있을 하느님이란 존재를 직접 만나 보고 싶은 충동을 가질 때가 있었다. 똑같은 인간으로 세상에 태어나서 너무 불공평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고 항변하고 싶은 일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p198 ~ 199 " 하늘 주관자님께서는 인간세상을 왜 공평하게 다스리지 않습니까? " " 네 생각은 잘못이다. 인간세상은 만인에게 공평하다.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의 기회를 스스로 창조하며, 그 기회는 만인에게 공평하다. 무엇이 불공평하다는 뜻이냐? " " 누구는 천하고 누구는 귀하며 누구는 빈한하고 누구는 부유하며 누구는 못나고 누구는 잘나니 이보다 불공평한 하늘과 땅의 질서가 있습니까? " " 어리석은 질문이다. 귀함도 귀함이 아니요 천함도 천함이 아니다. 인간의 눈으로 귀하다고 생각..